나의 MBC 시절 148

1993년 쟈그레브 가스등과 마르코 성당

크로아티아 공화국 수도 쟈그레브에 유서 깊은 마르코 성당 과 잘 보존된 옛 건물들이 있는 공원에서 옛 소설 속에 혹은 영회에서나 보았던 가스등을 보았다. 시내에서는 전기 가로등을 쓰나 이곳 옛 공원에서는 옛 방식 그대로 해 질 즈음 수도사 복장을 한 가스등 관리인이 밑에서 가스 밸브를 열고 일일히 장대로 불을 붙인다. 동 유럽 역시 소형차들이 많았다. 가끔 눈에 띄는 현대의 앨란트라 (현지 명 란트라)는 유독 고급스러워 보였다.

옛 유고 공산당원 별장

보스니아 난민촌 취재 중 숙소로 인근의 산장을 선택했다. 옛 유고슬라비아 시절에 고급 공산당원 별장으로 쓰였다는 산장인데 서 유럽의 문물에 물들지 않은 독특한 내부 시설 장식 등이 이채로웠다. 주로 사슴 사냥과 사우나를 즐겼다는데 벽 장식의 사슴 두개골을 보면 예상되듯 사슴이 큰 말 수준의 큰 덩치를 보였다. 사우나는 돌을 불에 달군뒤 나무가지에 물을 뭍혀 뿌리며 증기욕을 한다 찬물은 거대한 둥근 나무통에 사다리를 놓아 드나든다. 마치 18세기 산장에 놀러온 기분이다. 밖으로 나오니 흰 가운 입은 아줌마를이 다녀 깜짝 놀랐다.물리치료 시술하는 치료사 란다. 사진 중앙의 젊은 여인은 산장 관리 메니져이고 그 옆 청년은 특별 대접을 받는 미그 전투기 파일럿인데 둘이는 사귀는 사이란다. 취재 마지막 날 저녁에..

항가리 부디페스트

유럽 출장 중 늘 그렇듯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시차 적응이 않되 이곳 부다페스트는 이른 새벽이다. 새벽길을 나서 뒤에 보이는 도나우강가를 산책했다. 언덕위의 건물은 페스트 지역의 어부의 요세라는 필수 관광 코스 인데 바쁜 출장 스케쥴로 가보질 못했다. 영국의 국회의사당건물에 필적할만 하다는 항가리 국회의사당 건물이 아름답다.

뉴질랜드 호키티카 헬기촬영

개인 소유의 자가용 헬기를 빌려 계곡과 사슴 목장 촬영을 했다. 협곡에 가끼운 강위 10 여m 상공을 곡예 비행하듯 운행하는 조종사의 재주에 역동적인 영상을 촬영할수있었다. 뉴질랜드 남섬 동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던중 1870년도에 오픈한 선술집에 잠간 들러보았다. 세월이 멈춰버린 듯한 이 선술집은 우리가 서부 영화에서 봐왔던 그모습 그대로였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쳐치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쳐치 시의 상징인 이 교회 건물이 지난2010년 지진으로 건물 일부가 회손되었단다. 모든 도시는 강을 끼고있다 강 이라기 보다 개천에 가까운 크리이스트 쳐치 강이다. 그래도 이 강에 곤도라를 띄워 관광객을 태우고 이쁘게 관리해 놨다. 이 목장의 사슴 고기는 아주 비싼 가격으로 유럽에 수출하고 페기 처분 하던 녹혈은 모두 한국에 녹용과 함께 수출한단다. 이동 중 아주 오래된 다리를 건너게 되었다. 이 목조 다리는 기차도 다니고 차량도 사람도 건너게 되있다.

독일 벼룩시장& 남녀혼탕 사우나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프루트의 구 시청사 건물이 있는 뢰머 광장 이다. 이 뢰머 광장은 옛 로마시대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는 곳이란다. 쌀쌀한 날씨였는데 아래 건물 1층 카페에서 따뜻한 와인에 소시지 모듬으로 요기를 하고 ''''' 취재 중 마침 열려있는 마임 강변의 벼룩시장을 찾았다. 진짜 진귀한 골동품들이 많았다. 기병대 나팔을 하나 사들고 인증샷을''''' 여담으로 독일의 사우나 목욕탕은 남녀 혼탕이다. 현지 스텝과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대형 사우나를 가기로 했으나 취재일정 초과로 무산되고 대신 숙소인 프랑크프르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사우나를 가보란다. 카운터에 룸 넘버 기록과 사인을 하고 가운을 받아 락커룸에 (남여 구분) 들어갔다.여기까지는 별 이상한게 없다. 계단을 내려가니 남녀 화장실이 보인다 여기 부터 쪼끔..

러시아 크레므린 궁, 레닌 묘. 볼쇼이 극장

붉은 광장에 위치한 (뒤 오른쪽) 레닌 묘는 두번의 모스크바 방문 중 바쁜 스케쥴로 인해 한번도 들어가 보질 못했다. 고색 창연한 듯 보이는 그 유명한 볼쇼이 극장은 가까이서 보니 석조 건물이 아니라 시멘트 건물로 낡고 허술해 보였다. 두번째 모스크바 방문 때는 대대적인 보수 공사로 건물 외형도 못 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