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난민촌 취재 중 숙소로 인근의 산장을 선택했다. 옛 유고슬라비아 시절에 고급 공산당원
별장으로 쓰였다는 산장인데 서 유럽의 문물에 물들지 않은 독특한 내부 시설 장식 등이 이채로웠다.
주로 사슴 사냥과 사우나를 즐겼다는데 벽 장식의 사슴 두개골을 보면 예상되듯 사슴이 큰 말 수준의
큰 덩치를 보였다. 사우나는 돌을 불에 달군뒤 나무가지에 물을 뭍혀 뿌리며 증기욕을 한다
찬물은 거대한 둥근 나무통에 사다리를 놓아 드나든다. 마치 18세기 산장에 놀러온 기분이다.
밖으로 나오니 흰 가운 입은 아줌마를이 다녀 깜짝 놀랐다.물리치료 시술하는 치료사 란다.
사진 중앙의 젊은 여인은 산장 관리 메니져이고 그 옆 청년은 특별 대접을 받는 미그 전투기 파일럿인데 둘이는 사귀는 사이란다. 취재 마지막 날 저녁에 마당에서 이네들이 추천하는 꼬치구이와 도끼와(국내에도 수입되었던 유명한 토산품 와인)을 겯들인 가든파티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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