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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은퇴자들에게 적합한 펜션과 주의점

제호 ds1cbw 2016. 5. 3. 11:59
은퇴자들에게 적합한 펜션과 주의점    자료원: OK시골

은퇴를 앞둔 직장인의 관심사 가운데 펜션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펜션의 미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은퇴자들의 펜션경향을 살펴보는 것으로 펜션의 미래에 대한 시각을 대신합니다.

은퇴자들이 펜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대체로 전원생활도 하며 낚시와 등산은 물론 그동안 직장생활로 누리지 못한 여가 생활도 즐기는 한편 관광객들에게 객실을 대여하면 생활에 필요한 경제적인 수익도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퇴한 노인들이 전원생활을 하면서 운영하는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는 일반적인 소규모 숙박시설이라는 것도 쉽게 관심을 갖게 합니다.

최근 참여정부가 들어서며 주5일 근무가 빠른 시일 안에 도입되고 국민들의 여가생활의 욕구도 점점 늘어 가족형 숙박시설의 수요가 늘고 있음은 은퇴자들이 펜션을 가장 안정적인 사업으로 여길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한국의 관광사업의 성장을 볼 때 펜션은 분명히 은퇴자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사업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은행에서 지점장으로 은퇴한 P씨는 작년에 평창의 계곡에 펜션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산수도 즐기며 그동안 직장생활로 얻은 당뇨병도 치료할 겸 시작을 했는데 이제는 펜션이 가족들과 본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말았습니다.
큰아들 내외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버지의 건강이 항상 염려스러워 하며 P씨도 친구도 없는 낮선 곳에 와서 살아보니 외롭기도 하고 손자들 생각도 간절했습니다.

막상 펜션을 운영해보니 접객이나 영업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결국은 빨리 처분하고 서울로 돌아올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시골로 들어간 은퇴자들 가운데 펜션을 접고 다시 돌아오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역 부동산업체에는 이러한 펜션 매물들이 상당수 쌓여 있음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비도 회수하지 못하고 손해만 보게 되는 경우입니다.
미래의 펜션 운영주인 예비 은퇴자 들이 알아야 할 펜션운영의 주의점을 꼽아 보았습니다.

은퇴자 펜션 운영, 이것만은 주의해야

첫째, 가족들과 멀리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수도권 1시간 이내 전철이나 시내버스가 연결되는 곳이 좋습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친구들과의 왕래도 쉽고 건강이나 사고등 유사시에도 금방 대처를 할 수가 있어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양평이나 가평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양평은 내년에 수도권 복선전철이 연결되며 주위에 남한강과 용문사, 대명 스키장 등 관광자원이 많습니다.
또 가평은 2008년 청량리부터 춘천까지 전철복선화가 예정된 지역입니다.
명지산, 강촌유원지, LG스키장, 삼악산, 구곡폭도 등 많은 관광자원이 있어 사업적으로 유망한 지역입니다.

이밖에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강화지역도 눈여겨볼 만한 곳입니다.
이러한 지역은 토지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그만큼 투자가치도 넉넉하고 생활환경이나 문화도 서울과 별반 차이 없어 서울에서 오래 살았더라도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둘째, 적정한 규모로 시작을 하라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큰 펜션을 시작을 하면 관리가 어렵습니다.
주말 손님들이 폭풍처럼 휩쓸고 지나가면 방 청소하랴 이불 빨래하랴 바비큐 시설 손보랴 정신이 없습니다.
귀찮다고 소홀히 하면 고객들은 금방 외면을 해버리는 게 펜션입니다.
"다 늙어 무슨 낙을 보려고 이 고생을 하나"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50~60평 방 6개 내외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차츰 운영하다보면 노하우가 쌓이게 되고 단골이 생기기 시작하면 한 동씩 늘려 가면 됩니다.

포천의 '테라스가 아름다운 집'도 처음에는 40평 한 동에서 욕심내지 않고 시작을 하였다가 사람들이 많이 찾자 다시 옆 동을 건축한 한 경우입니다.
작년에는 아예 60평 한 동을 더 건축한 경우입니다.
이렇게 규모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늘려 가면 사업의 규모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나 운영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고객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골자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작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셋째, 가능하면 프랜차이즈를 이용합니다.
마케팅과 영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80∼90% 이상이 인터넷을 보고 찾아오는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은퇴자들이 홈페이지를 만들고 유치하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에 가맹을 하게 되면 초기 가맹비등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영업과 홍보 예약까지 일관적으로 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펜션들은 크든 작든 90% 이상이 프랜차이즈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나 가족의 신상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펜션을 닫을 수밖에 없지만 프렌차이즈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일정한 수수료를 내면 위탁운영을 해주기도 합니다.

여러 군데 상담을 한 후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하는 업체에 가맹을 하며 건축과 운영 등 사업전반에 관하여 지원을 받으며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samchoo
글쓴이 : 티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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