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 인입되는 통신 철기둥과 파이프를 보며
물을 뿜는 고래가 연상된다.
마당 블럭 공사 때 남은 조각들 쌓아 베이스를 만든다.
건물 외벽 마감재 스타코 발라 살을 붙힌다.
형태가 거의 완성되면,
두꺼운 종이로 눈 모양을 그려 눈 위치를 잡아 붙힌다.
그 위에 이 건물의 포인트 칼러 청색 스타코를 엷게 바른다.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은 후, 눈에 붙힌 종이를 떼어내고 눈을 그린다.
스타코란 = 스타코플렉스 라는 회사에서 만든 건물 외벽 마감재로
드라이비트 보다 신축성이 있어 크랙을 예방 할 수 있는 고급 고가의
마감소재이다. 건물 보수용으로 조금 남겨 놓았는데 이 스타코가
수성이라 장기 보관에 어려움이 있다. 얼려서 버리느니 작은 조형물로
만들어 봤는데 촌스럽지 않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