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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신의 선물인가※
기적의 약 아스피린
100원짜리 만병통치약
속속 밝혀지는 놀라운 효능
전세계 해마다 600억개 이상 소비 심장병 등 예방
아스피린이 머지 않아 60세이상 노인들이 암, 심장병,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될지도 모른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10년 안에는 아스피린의 이와같은 광범위한 이용을 뒷받침할수 있는 충분한 의학적 증거가
나올 것으로 믿고 있다.
1897년 독일의 화학자 펠릭스 호프만이 개발한 아스피린은 두통, 치통, 생리통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통증, 류머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 고열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으로 100여년간 인류의 사랑을 받아왔다. 17세기까지 유럽에선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드릴로 두개골에 구멍을 뚫었다고 하니, 염료 폐기물에서 발견한 아스피린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그 ‘기적’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런던에서 열린 아스피린의 암 예방효과에 관한 회의에서는 아스피린이 상당히 폭넓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증거들이 제시되었다.
아스피린이 뇌졸중, 심장마비 위험이 높은 사람의 경우 그 위험을 3분의 1로 줄여주고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알려진 심정맥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 회의에서는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제시되었다.
1. 아스피린은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원리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을 일으키는 혈전(피딱지)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1만7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급성 심근경색환자에게 아스피린을 투여하자
사망률이 23% 감소됐다.
또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캐나다의 연구에선 사망률이 절반 정도 낮아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선 지난 98년 ‘급성 심근경색이 발병했을 때나,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 또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아주
소량(20.3 mg)만 사용해도 효과적이다’고 발표했다.
2. 당뇨병 환자에게는 아스피린이 눈의 망막병증 등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소판
생존기간이 짧아 더 빨리 응집되는데, 아스피린이 이를 줄여준다. 또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
3.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는 바람에 허벅지나 종아리에 있는 정맥의 피가 응고되는 현상인 이른바 ‘일반석 증후군
’에도 아스피린이 예방 효과가 있다. 뉴질랜드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이같은 심정맥 혈전증 발병 확률을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아스피린은 임신 초기 고혈압·두통 등이 생기는 ‘자간전증’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4. 암 예방 효과에서는 다양한 연구들이 나온다. 호주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자가 인구 통계 평균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40%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남성 1000여명을 6년 동안 관찰한 결과, 아스피린 복용 그룹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4%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 9%보다 크게 낮았다.
5.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아스피린이 위암을 19% 감소시키는 효과가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8만명에 대한 임상시험에서는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를 장기 복용하는 여성이 유방암 발생률이 28%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6. 또 아스피린은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노인성 치매 위험을 25% 감소시키고 혈관성 치매 환자의 경우 손상된 인식기능을 크게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옥의 티’라고나 할까. 아스피린 복용자의 5~8% 정도에게서 위장 장애가 있다. 또 임신부는 유산 위험 때문에, 16세
이하는 뇌와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라이에증후군 위험 때문에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8. 아스피린 한 알(500 mg)의 소매가격은 50원 이다. 값 비싼 혈액순환개선제가 시중에 많지만, 정작 효과가 입증된 것
은 50원짜리 아스피린이란 사실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계속되는 기적.."
10년전 신문에서 어렴풋이 읽었던 신문기사이다.
밝혀지지 않은 기능들이 더 많아 앞으로 더 많은 효능들이 입증 될 것이라고.. 그때 기사에는 그렇게 마무리 하고 있었다.
10년이 지난 오늘.. 새삼스레 아스피린이 떠올라.. 최근의 기사들을 찾아 보았다.
◈아름다운 황혼열차◈
-카페지기 석양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