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료/전원 생활

[스크랩] 남양주시 수동면 목조주택 시공 이야기....

제호 ds1cbw 2013. 3. 19. 12:41

 

2011년 여름 남양주시 수동면 전원주택 건축이야기 입니다

 

 

2010년 건축경기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아파트값이 연일 폭락하기시작하면서

건축의뢰가 눈에 띄게 줄어가기 시작했다.

 

자구책으로 인터넷 마켓팅을 시도하기로 하고 그동안 활동했던

카페나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오랜시간 건축과 인테리어를 업으로 해왔지만 이렇게 건축경기가 어렵기는

처음인것 같았다.

 

그리고는 몇개월인가 지난 2011년 1월즈음에 한통의 전화가 왔다.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을보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남양주 수동면에 토지를 구입할려고 한다며 건축상담을 요청해 왔다.

 

처음으로 인터넷 영업 을통해서 클라이언트를 접하는 상황이라 약간은 상기된

마음으로 약속장소인 석계역으로 출발했다.

 

약속시간은 3시였다.만나기로한 커피숖에 도착하니 30대중반의 젊은 클라이언트가 기다리고 있엇다.

 상당히 곰꼼하고 준비성이 철저한 건축주였다.

 

미리 준비해온 건축주의 요구사항과 협의된 내용을 간단하게 스케치하면서

정리해 나가기를 3시간여만에 어느정도 결론이 도출되었다.

 

 

 

 

 

 

 

이틀뒤에 기본평면으로 미팅을 했다. 평면계획을 마음에 들어 했기에 외관 계획을 정리하려는데

건축주가 예상 건축비는 평당 250만원 선임을 고려해달라고

하여 복잡한 구조가 아닌 심플한 형태로 디장인 하기로 햇다.

 

 

 

 

 

 

 대략의 외관이미지가 완성되어 3일뒤 건축주를 만났다.투시스케치를 보고는 좋다고 하여

조감도 제작에 착수했다.

 

 

 

 

 

 

 

3D MAX 로 제작한 투시조감도이다. 건축주는 아주 만족을 하는것 같다.

이제 실시설계를 할차례이다. 다음날 명륜동에 있는 선배 건축사를 찿아가 허가용 설계를

의뢰햇으나 본인이 디자인하지 않은 건축물의 설계를 하는것이 내키지 않았는지 설계비를

과도하게 요구하였다.결론은 설계 용역계약을 하지못하고 이틀뒤에 천안에 있는 건축사 후배를 불러

거의 반강제로 설계용역을 의뢰하였다. 연면적 45평기준으로 300만원에 설계 감리 인허가

계약을 하였다.일주일뒤 실시설계가 끝나고 남양주시청에 서류를 접수했다.

허가는 처리기간 30일을 꽉 채우고 30일만에 처리되엇다.

뒤에 들은 이야기로는 외지 건축사 에대한 텃세가 작용햇다고 한다.ㅎㅎ

 

 

 

 

 

 

붉은 원안이 건축대상 토지이다.

바로 토목공사에 착수했다. 토목석축은 남양주 인근에 석축업자를 섭외하여 진행하였다.

 

 

 

 

 

석축을 쌓고 부지정리가 된뒤에 모습이다.

 

 

 

 

대지 평탄작업중이다.

 

 

 

 

 

평탄작업후 오배수관 연결을 위한 대지 굴착 작업이다.

 

 

 

 

 

 

하수관설치 작업이다.

 

 

 

 

 

 

 

정화조를 설치한 후에 배수관 설치 작업중이다.

 

 

 

 

정화조및 오배수관설치가 완료된후의 모습이다.

 

 

 

 

 

 

기초 메트를 치기위한 거푸집 작업이 완료되었다.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있는 중이다.

 

 

 

 

 

 

 

기초메트위에 목구조 토대 수평작업중인 모습이다.

 

 

 

 

 

 

벽체를 세우기 위한 토대작업이 완료되어 가고있다.

 

 

 

 

 

 

이제 본격적인 목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목구조 작업 시작한지 3일되었다.

 

 

 

 

 

 

 

 

목구조 작업 6일째 모습이다. 목조주택 건축시 목구조 스터드 벽체가 서는 시간은 상당히 빠르다.

요즘엔 공장에서 벽체를 제작하여 현장에서 크렝ㄴ을 이용하여 세우기도 하는데 전체 공정상 그리

공기 단축이 많이 되지는 않는다.

 

 

 

 

 

 

 

 

스터드와 목구조가 완성되고 외부 OSB 판과 방수지 랩핑 작업이 완료된모습이다.

 

 

 

 

 

 

 

 

외부 마감재 부착중인 모습이다.

2층은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하고 1층은 노출콘크리트 판넬로 마감하고있다.

적삼목은 인천목재 수입상에서 구매하고 노출콘크리트판넬은 경남 양산에서

구매하였다.

 

 

 

 

 

 

 

 

창호설치까지 완료된 사진이다 , 언뜻 보면 다지어진것 같지만 이제 절바의 공정이 완료된 상태이다.

 

 

 

 

 

 

 

 

실내 액셀배관을 하는중입니다.

 

 

 

 

 

 

 

벽체안에 인슐레이션 단열재 삽입된모습입니다.

 

 

 

 

 

 

 

 

석고보드로 마감한상태.

 

 

 

 

 

 

 

 

 

 

석고보드위에 퍼티로 충진 및 마감하는중.

 

 

 

 

 

 

 

 

퍼티마감위에 초벌 페인팅이 시공된 모습.

 

 

 

 

 

문짝과 기초 내부 목공사가 진행되는 모습.

 

 

 

 

 

 

현관 신발장및 바닥 대리석시공모습.

 

 

 

 

 

 

 

 화장실 타일시공

 

 

 

 

  

 

 내부도 거의 완성되어가는것 같다.

 

 

 

 

 

 도배작업전 보양작업.

 

 

 

 

 

씽크대는 제작비절감을 위하여 몸통은 현장제작하였고 문짝만 하이그로시로 주문제작하였다.

 

 

 

 

 

 

주방 싱크대상판은 40MM 집성목으로 현장에서 제작되었다.

 

 

 

 

 

 

 

 

외부 지붕의 모습이다.모던스타일의 평면형 목조주택은 방수에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한다.

 

 

 

 

 

 

 

방수지 부착후의 모습이다.

 

 

 

 

 

 

 

 

 

아스팔트 싱글이 부착된모습.

 

 

 

 

 

 

 

 

 

외부데크설치후 모습이다.

 

 

 

 

 

 

 

외부창고까지 완공된 뒤의 모습이다.

 

 

 

 

 

 

 평당 건축비는 예상했던 평단 250만원 선에 차질없이 진행되었다.

붙박이장과 씽크대는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주문제작식 가구로 하이그로시 마감을 하엿다.

방마다 붙박이장을 현장제작하니 공간효율성도 좋고 공사비도 저럼하게 들었다.

제작비용은 씽크대와 붙박이장3셋트합이 750만원소요되었다.

 

 

 

 

 

 

 

이사짐이 들어오고 주방이 정리되어가는 모습이다.

건축이 완료되었으나 거축허가가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나오질않아 이사짐만 대강 옮겨놓고 입주는 미루었다. 남양주시 건축담당 공무원도 건축허가가 이웃의 민원제기로 늦어지자

이사짐만 먼저 옮겨놓는것에 묵시적 승인을 해주어 준공전 입주를 하게되었다.

 

 

 

 

 

 

 

 

(윗쪽사진은 투시조감도 아래쪽사진은 실제 공사중인 사진입니다)

 

 

이렇게해서 2011년 6월 25일부터 9월5일까지 약 70일간의 건축공정이 모두끝나고

난 처음으로 인터넷 상에서 만난 건축주와 집을지었다.

아쉬운점은 보조난방으로 태양열 난방을 선택하지않고 벽난로를 선택 시공한점과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을  정부보조금 지원을 받아서 하기로해서 바로 시공하지는 못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도 건축경기는 살아나지 못하고있다.

대선이 끝나고나면 통상 건축경기나 집값은 더욱 하락하게 된다.

건축을 업으로 삼고 앞으로도 친환경주택을 디자인하고 또 지으며 살아가야하는

우리 건축인들에겐 더힘든 한해가 될것같다.

 

하지만 아름답고 실용적인 친환경 에너지독립 주택을 짓기위한 우리의 노력은 더 해만갈것이다

 

 

즐감 하셨으면 ▼ 하단에 추천 추천하기 한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산골 전원주택이야기
글쓴이 : 솔라에너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