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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때면 콜록? 사레 잦으면 삼킴장애

제호 ds1cbw 2016. 9. 14. 23:33

밥 먹을때면 콜록? 사레 잦으면 삼킴장애, '

음식을 먹을 때면 콜록거리면서, 사레가 자주 들리거나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다면 삼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삼킴장애란 음식물이 입에서부터 위(胃)로 통과할 때 불편함이 있는 증세를 말하며 '연하곤란'이라고도 일컫는다.

삼킴장애가 있으면 위까지 음식물이 매우 느리게 내려가거나 목이 막히는 기분이 들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음식을 먹을 때 사레가 자주 들리거나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다면 삼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삼킴장애는 고령층에서 흔하다. 나이가 들면 식도와 기도 근육의 노화, 혀 움직임 둔화, 인지장애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노인의 삼킴장애를 방치하면 영양실조, 탈수, 기관지나 폐로 음식이 넘어가 흡인성폐렴 등을 일으켜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

 한편, 삼킴장애는 고령자가 아니더라도 선천적으로 좁은 식도를 가지고 있을 때 생길 수 있다. 식도 벽이 딱딱해지는 경피증이나 식도의 연동운동이 소실된 식도이완불능증을 앓는 경우에도 삼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뇌졸중, 뇌 손상 등 뇌병변장애가 있을 때 대표적으로 삼킴장애 증상이 동반된다. 뇌졸중 환자의 40~50%에서 삼킴장애가 나타나므로 식사하기 전에 반드시 삼키는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삼킴장애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턱, 입술, 볼, 식도 주변 근육을 움직이는 삼킴장애 완화 운동법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킴장애가 있는 환자는 식사할 때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여 허리를 곧게 펴고, 시선은 정면을 향하게 한다. 바르게 앉아 턱을 아래로 당겨 이중 턱을 만든다. 이중 턱 자세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음식을 삼킬 때는 식도 주변 모든 근육을 동원하는 느낌으로 강하고 힘있게 삼킨다. 양치, 충치 치료 등 구강을 청결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삼킴장애 환자는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해도 구강 내 침이 폐로 흘러들어 가는 일이 흔하다. 이때 입안이 오염돼 세균이 증식하고 있다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Tip. 삼킴장애 환자에게 좋은 운동


◇입술 운동
"이~" 소리를 내는 것을 10회 반복한다. 그 후 입술을 꼭 다무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다음으로는 휴지를 입 앞부분에 들고 일정하게 부는 동작을 10회 반복하면 음식물이나 침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입술과 입술 주변 근육을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다.


◇혀 운동
혀를 내미는 동작을 30회 한 후, 혀로 양쪽 볼을 미는 동작을 각각 20회씩 반복한다. 그 후 혀를 앞으로 내민 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이는 입안으로 들어온 음식을 이동시키고 씹는 것을 돕는다.
◇볼 운동
입술을 꼭 다문 채로 볼을 부풀렸다가 다시 볼을 오므리는 동작을 10회씩 반복한다. 볼 운동을 하면 음식물을 씹는 동안 치아 사이에 음식물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